이터널 선샤인(2004년)은 요즘 포복절도하도록 관객을 주름잡았던 코미디 퀸 짐 캐리가 웃음을 지우고 심연이 가득한 캐릭터를 연기했음에도 전작 브루스 올마이티(2003년) 트루먼쇼(1998년)의 재기발랄하고 유쾌 상쾌한 캐릭터가 너무 강렬하게 뇌리에 심어져 열연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웃음만 가득 채운 꼴이다.
이터널 선샤인은 물론 명작들의 향연 그대로 상대역 케이트 윈슬렛의 명불허전 연기력, 또 커스틴 던스트, 놀랍게도 요즘 헐크로 잘 알려진 매크로팔로, 또 반지의 제왕 시리즈 주역 일라이저 우드, 이밖에 톰 월킨스 등 주연 배우들의 선 굵은 캐릭터는 물론 메가폰을 잡은 미셸 콘들리 감독에게는 인생작으로 남을 만하다.
이터널 선샤인은 독창적이고 창의력 넘치는 서사와 캐릭터들의 힘, 그리고 유연한 연출력과 타이틀 롤짐 캐릭터만의 깔끔한 마음(?)이 잘 어우러져 좋은 작품으로 기억되겠지만 여전히 짐캐릭터의 미소를 지우는 것은 한계에 직면하고 만다.
이터널 선샤인은 최근까지도 짐 캐리의 다이내믹한 웃음 코드가 가득한 듀엠비앤듀머2 슈퍼소닉2(2022년) 파파시네 펭귄들(2011년) 등 그가 왜 코미디 제왕인지 입증하는 작품은 유효함을 스스로 보여준다. –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이터널 선샤인 홈페이지
이터널 선샤인은 최근까지도 짐 캐리의 다이내믹한 웃음 코드가 가득한 듀엠비앤듀머2 슈퍼소닉2(2022년) 파파시네 펭귄들(2011년) 등 그가 왜 코미디 제왕인지 입증하는 작품은 유효함을 스스로 보여준다. –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이터널 선샤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