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인근 이중섭거리, 청춘게스트하우스, 삼대국수회관깨끗하고 쾌적한 ‘청춘 게스트하우스’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는 내가 아는 사람이, 나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시장이 많이 변하면서 마치 처음 온 사람처럼 차분히 구경한 뒤 숙소를 잡으려 했다. ‘예전에 머물렀던 곳이 좋았으니 그곳에 가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날이 갑자기 어두워져 휴대전화로 검색해 봐도 근처 숙소는 모두 방이 없다. 마음이 급해졌다. 만약 잘 곳이 없으면 어쩌지!!!’ 걱정이 쓰나미처럼 밀려왔다.사진=청춘게스트하우스여기저기 검색을 하느라 휴대전화 배터리는 꺼지기 일보 직전이었고, 완전히 길을 잃은 이방인 같았다.드디어 ‘청춘 게스트하우스’에 예약을 했다.잠시 후 예약 사항뿐만 아니라 근처 맛집, 카페, 관광지 등 자세한 안내 문자를 보내주었다.게스트하우스는 이중섭 거리 끝에 있는 길가 바로 옆에 있었다. 지도를 보며 찾아가던 중 배터리가 방전되어 버렸다.근처를 지나가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서 찾을 수 있었다.’청춘역’이라는 카페가 마련되어 있다. 1층은 카페이고 2층부터 게스트하우스야.2층 침대가 두 개 놓여 있는 4인실에 나 혼자다. 침대는 새것처럼 깨끗하고 하얀 침구도 푹신푹신해서 마음에 들었다. 첫날 숙소와 달리 따뜻해서 좋았어. 실내 온도는 직접 조절할 수 있었다.조금 전까지 잘 곳이 없을까 봐 두려워 만족할 만한 곳을 발견했다. 편하게 잔 뒤 하루 더 묵기로 했어. 우도는 다음에 가기로 마음을 바꿨다. 여유를 가지고 하루를 보내고 싶었다. 1박을 추가로 예약을 한 뒤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먼저 이중섭 미술관으로 향했다. (여기는 이미 포스팅했습니다.) 50m NAVER Corp. 더 읽기 / OpenStreetMap 지도 데이터 x NAVER Corp. / OpenStreetMap 지도 컨트롤러 범례 부동산 거리 읍·면·시·군·구·도 국가청춘게스트하우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중섭로 31 예약볼거리 가득한 ‘이중섭거리’이중섭미술관과 이중섭 거주지를 둘러본 뒤 전날 밤 올레시장에서 내려온 이중섭 거리를 다시 거슬러 올라갔다.보도블록에는 드물게 이중섭의 그림이 그려진 벽돌이 깔려 있다.이중섭의 ‘여행을 떠나는 가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입체화한 작품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다.길가에 있는 공방과 기념품 가게들을 구경하며 천천히 걸었다. 나는 아무것도 구속되지 않은 자유로운 여행자였다.기념품 가게에 들러 볼펜과 천으로 만든 장바구니를 하나 샀다.하필이면 늘 들고 다니는 펜을 하나도 안 가져온 것이다.걷다 보면 작가의 산책로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4.9km의 산책로로 이중섭미술관, 서예의 대가 현충화 선생의 소암기념관, 변 씨 화백의 기당미술관 등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기당미술관은 예전에 가본 곳이야.여유로운 일정이라면 한 번 더 가보고 싶지만 다음 기회로 미뤘다.길 중간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쉼터가 있었다.길 중간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쉼터가 있었다.이중섭거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이중섭로 29 이중섭 생가고기국수 맛집 ‘3대 잔치국수회관’맛집을 검색해서 삼대국수회관으로 향했다. 방송에도 많이 나왔나 보네.여기서 고기국수로 점심을 먹었다. 제주산 돔베고기로 만들었어.국물은 진하고 고기는 부드러웠고 국수도 맛있었다.하지만 김치가 옥에 티가 난다. 보기와 달리 깍두기는 양념이 덜 돼 있었고 배추김치는 중국산과 맛이 같았다. 아, 실망이다… 마늘장아찌만 다 먹었어. 의외로 면에 마늘장아찌 조합이 좋았다.원산지 표시를 확인해 보니 국내산이라던데(고춧가루는 중국산) 면은 남겼다.식당 규모는 컸고 반찬은 셀프로 리필이 가능했다. 부디 김치맛에 신경써주세요~~~ 그러면 또 갈 건데······식당 규모는 컸고 반찬은 셀프로 리필이 가능했다. 부디 김치맛에 신경써주세요~~~ 그러면 또 갈 건데······삼대국수회관 서귀포직영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앙로 202층삼대국수회관 서귀포직영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앙로 202층삼대국수회관 서귀포직영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앙로 202층